1980년. 전두환 군사정권은 행정부처 출입 기자에게 프레스카드를 나눠줬다. 카드를 가진 기자만 취재를 허용했다. “취재지시권이 신문사에 있는 게 아니라 취재대상인 행정부가 갖고 있다는 의미였다. 언론자유는 보장될 수 없었다.” 언론인 송건호의 지적이다. 일본제국주의 산물인 출입처·기자단제도는 한국과 일본 언론에 깊게 뿌리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에 관한 법)이 12일 국회 정무위를 통과했지만 법안 통과가 쉽지 않아 보인다. 김영란법은 공공기관 종사자나 공직자의 부정부패를 줄이기 위해 생겼다. 언론인의 경우 애초 KBS와 EBS 등 공영방송 종사자만 적용대상이었으나 입법 과정에서 민영방송사와 신문사 등 모든 언론사 종사자가 포함됐다. 이를 두고 언론계 내에서
2014년 언론사 사장단 신년사에서 ‘해직 언론인 복직’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 언론사 사장들이 화두로 내세운 건 ‘상암동 새 시대’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었다. 지난 한 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보도 공정성과 프로그램 편파 논란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길환영 KBS 사장은 ‘수신료 현실화’에
20일 해킹 공격을 당한 KBS, MBC, YTN 등 방송사들이 밤샘 복구 작업을 벌여 주요 시스템이 조금씩 정상화 되고 있다.KBS는 21일 오전 “어제 발생한 전산망 다운 사태와 관련해 밤샘 복구 작업을 벌여 주요 시스템이 정상화되고 있다”면서 “오늘 아침을 기해 편성과 광고 등 사내 주요 기간 전산망이 복구된 상태로 직
2010년 김재철 사장 취임 이후 사내의 각종 제작 자율성 침해와 언론인 해고, MBC 사상 초유의 170일 파업에도 공정방송요구를 무시한 채 경영진에 대한 관리감독을 포기했던 방송문화진흥회 김재우 이사장이 마침내 사퇴했다. 12일 사퇴 의사를 밝혔던 김재우 이사장은 13일 오전 방문진 이사회에 참석해 약 5분간 사퇴의 변을 설명한 뒤 퇴장했다. 최강욱 방